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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듄 소설 전집, 신장판 리뷰

by 유트루 2021.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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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소설 전집, 신장판 리뷰

 

얼마 전 개봉한 영화 듄을 본 후 깊은 감명을 받아 듄 소설 전집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영화에서도 많은 표현이 되었지만 소설을 읽어보니 감정선이나 세계관의 흐름이 더욱 잘 보여서 좋았는데요. 

매우 두꺼운 두께라 읽기 엄두가 나지 않는 소설책이긴 하지만, 영화를 재미있게 감상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실 수 있도록 듄 소설을 구매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교보문고에서 구매 후, 배송까지는 약 일주일 정도가 소요되었어요. 주로 책은 빠르게 배송이 되기 때문에 이렇게 늦게 올 것이란 생각을 못했는데, 너무 늦게 와서 오래 기다린 느낌이 들었답니다.. 가격은 정가 120,000원이지만 약간의 할인을 받아 90,000원에 전집을 구매했어요.

 

 

듄은 원래 더 분권이 되어 나누어져 있었는데 그걸 6권으로 합치면서 신장판으로 새롭게 나오게 된 것인데요. 일단 신장판 디자인이 너무 예쁘고, 듄의 세계관을 잘 나타내는 책 표지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 소장용으로도 손색이 없었어요.

 

 

총 6권 중 1권이 가장 두껍습니다. 황금벽돌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전설의 두께.. 거의 사전급이기 때문에 독서를 할 때에는 손목이 상당히 불편한 느낌이에요. 따라서 독서대에 거치하여 읽는 것이 필수인 정도입니다.

 

 

영화에서는 아직 서사 정도만 보여주었지만, 마치 아라키스 행성 속에 있다가 온 것처럼 실감나는 연출이 정말 뛰어났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듄 소설의 어마어마한 분량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읽기를 포기했지만 이렇게 영화를 통해 생소한 단어들이 한 번 이미지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영화를 본 후 소설을 접하니 술술 읽히는 점은 좋았습니다.

 

 

책을 읽어보니 영화 속 분량은 1권의 절반 정도의 분량이었는데요. 듄 2편이 나오려면 2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이렇듯 소설로 먼저 만나보는 것도 저처럼 호기심이 많고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이 넘치는 분들이라면 책을 읽어보는 것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1권이 매우 두껍기 때문에 무게도 상당합니다. 들고 다니면서 읽기는 거의 무리인 수준이라, 휴대성은 영 꽝이네요. 크기도 큰 편에 속합니다.

 

 

1권은 듄, 2권은 듄의 메시아, 3권은 듄의 아이들, 4권은 듄의 신황제, 5권은 듄의 이단자들, 6권은 듄의 신전 이렇게 소제목이 정해져 있는데 제목만 읽어도 다음 편으로 빨리 넘어가고 싶은 설레임이 생깁니다.

 

 

현존하는 많은 작품들이 SF 고전작 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재미있게 감상했던 왕좌의 게임 조차도 듄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니, 그 시초작이 어떨까 기대감이 많았던 것도 사실인데 아무래도 오래된 작품인 만큼 시대착오적인 부분들이 많기는 했는데요. 성차별적 요소나 인종차별적 요소가 소설에서는 잘 나타나 있는 편이므로 오래된 작품임을 감안하고 봐야 하는 부분은 존재합니다.

 

 

드니빌뇌브가 맡은 듄의 시작은 너무나도 완벽했고 2화부터 본격적인 전개가 될 것 같은데 영화를 기다리는 동안 저는 소설을 통해 내용을 먼저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두꺼운 듄 신장판을 다 읽으려면 꽤나 긴 시간이 소요될 것 같네요... 즐길거리가 생겨서 기쁜 요즘입니다. 영화가 기다리기 힘드신 분들은 소설로 만나보세요! 저는 만족하며 읽고 있습니다. 다만 너무 두꺼운게 흠이라면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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