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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연남동 빵집] 호라이즌 식스틴 Horizon16

by 유트루 2021.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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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빵집] 호라이즌 식스틴 Horizon16

 

오랜만에 연남동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이렇게 화창한 날에는 또 맛있는 걸 많이 먹어줘야 하는데, 맛있는 빵을 포장하기 위해 연남동 빵집 호라이즌식스틴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먹어봤을때 감동이 잊혀지지 않는데 그 뒤로 홍대에 갈 일이 있으면 자주 가는 곳이에요. 위치는 가좌역에서도 가깝지만 저는 홍대입구역에서 출발하여 3번 출구에서부터 15분 정도 걸어가면 도착하는 위치에 있었어요. 연남동 호라이즌 식스틴의 영업시간의 경우 인스타그램을 참고하여 방문하는 것이 좋겠더라고요. 한달에 한 번씩 휴무 일정이 나오기 때문에 미리 봐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무척 한적한 곳에 있는데.. 한정 메뉴가 나오거나 하면 이 앞에 줄이 길어지기도 하더라고요. 그렇게 붐비는 날에는 오픈 시간에 가지 않는 이상 품절이라는 쓴 맛을 맛 보아야 하기에 메뉴 선택권을 다양하게 가지기 위해서는 오전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또 연남동 빵집의 메뉴 역시 날마다 변동이 있기 때문에 라인업을 보고 방문해야 하고요. 저는 이 날.. 제가 정말 먹어보고 싶었던 클래시카라는 메뉴가 단기 한정으로 판매된다고 해서 후딱 다녀왔던 날이었어요. 포스터도 너무 예쁘지 않나요!

 

 

제가 방문했던 날은 생각보다 라인업이 빵빵한 날이었는데요. 케이크 종류는 리틀포레스트와 클래시카, 몽블랑이 있었고 참고로 몽블랑도 시즌 메뉴였어요. 몽블랑도 이전에 먹어봤었는데, 제 입맛에는 조금 별로였답니다.. 

 

대체적으로 다 맛있었지만 거의 유일하게 쌀 마카롱과 함께 제 입맛에 맞지 않는 메뉴였어요. 제가 느끼기에 연남동 호라이즌16은 사장님께서 맛도 그렇고 메뉴에 다양성이 있기 때문에 어떤 것들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더라고요.

 

연남동 빵집에 방문한 시각이 거의 12시쯤 방문했는데, 다행히도 마카롱 종류가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가끔가다 조금 늦은 오후에 가면 마카롱도 종류가 얼마 안 남아서 마음이 쓰리더라고요.. 오전 중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퍼펙트합니다.

 

 

개인적으로 호라이즌의 마카롱도 정말 맛있지만, 구움과자류도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특히 휘낭시에는 안 사먹다가 얼마 전에 처음으로 사 먹어 봤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피스타치오 파운드도 정말 맛있어요!

 

 

마음 같아선 연남동 빵집에 있는 메뉴들 다 쓸어가고 싶지만.. 안타까운 통장 잔고를 바라보며 딱 먹고 싶은 것만 골라 봅니다.

 

연남동 빵집의 가격대는 휘낭시에 2,800원 선부터, 케이크류는 7~8,000원도 하고, 마카롱은 거의 전부 3,000원이에요. 파운드 케이크 종류는 4,000원 정도입니다.

 

마카롱은 크기에 비하면 조금 비싸다고 느껴지기도 하는데 필링이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인 뚱카롱의 버터 크림이 아니라 가나슈 필링이기 때문에 납득이 가는 가격이에요. 더 진한 응축된 맛이 느껴진다고 해야 될까요, 아무튼 느끼하지가 않고 맛있습니다.

 

 

연남동 호라이즌16은 내부가 아주 작고,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이기 때문에 협소하지만 공간은 아주 예쁘게 꾸며놓으셨더라고요. LP판도 있었는데 만지는 손님이 있었는지 눈으로만 봐달라고 메모가 적혀 있었습니다.

 

 

그렇게 포장하여 집으로 돌아왔고, 저는 일단 피스타치오 파운드 케이크와 클래시카, 리틀포레스트, 마카롱 6개를 사왔습니다. 간식이 잔뜩 있으니까 너무 행복했어요.. 커피 한 잔 내려서 하나하나 맛을 보기로 합니다.

 

피스타치오 파운드 케이크

 

피스타치오 파운드케이크는 4,000원이었는데, 위에 피스타치오 아이싱이 뿌려져 있었어요. 윗 부분과 같이 먹을 수 있도록 포크로 세로로 갈라서 먹으면 정말 달콤하면서도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거 연남동 호라이즌16 메뉴 중에서 좋아하는 것 중 하나에요!

 

 

파운드케이크가 가끔 퍼석퍼석한 곳들도 있고 한데.. 여기는 퍼석하지 않은 편이라서 좋은 것 같습니다. 대신 장기간 보관하면 그만큼 수분이 날아가기 때문에 푸석푸석해지지만 구매한 날 바로 먹으면 촉촉해서 너무 맛있어요.

클래시카

 

제가 너무 기대했던 클래시카는 한정 메뉴로 나왔던 거라 또 언제 나올지 모르는데.. 아무튼 제가 너무 기대를 했던 탓일까요? 막상 먹어본 결과 너무~ 진하고 달아서, 한 입만 맛있더라고요.. 기대했던 것 치고는 많이 먹지를 못해서 아쉬웠는데, 초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분명히 좋아할 맛입니다. 초코를 엄청 응축한 맛이에요..! 개인적으론 위에 크림층이 조금만 더 얇았으면 더 맛있게 먹었을 듯..

 

생긴게 너무 예뻐요.. 가격이 7,000원이었던 것 같은데, 돈이 아깝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꾸덕꾸덕함이 보이시나요..

 

앗..

 

다음으로 이어서 먹은 리틀포레스트.. 앗 반대로 열어서 엎어져 있었네요.

 

리틀포레스트

 

리틀포레스트는 거의 상시 메뉴였어서 늘 볼 수 있는 메뉴였는데, 그래서 갈 때마다 사왔던 메뉴 중에 하나에요. 가격은 6,000원인데.. 말차 맛이 진해서 너무 맛있어요. 씁쓸한 맛과 달달한 맛의 적당한 밀당이 느껴지는 맛이라고 해야될까요.. 근데 살짝 말차 비린맛이 예민하신 분들은 별로 좋아하진 않을 것 같기도 해요. 

 

단면만 봐도 알 수 있듯 엄청 꾸덕한 맛입니다.. 속이 무척 촉촉해서, 너무 맛있어요. 크림이 두껍지만 느끼하지 않은 맛입니다.

 

 

그래도, 커피 없이는 먹기 힘든 느낌이 조금 있어요.. 꼭 커피와 함께 단맛을 중화시키면서 나아가야 합니다..

 

이 날은 연남동 빵집에서 마카롱을 6개 사왔었는데요. 개당 3,000원의 가격이에요. 마카롱 역시 라인업이 매번 달라지기 때문에 꼭 인스타그램을 참고하여 방문하시고요. 

 

 

저번에 구운피스타치오 마카롱은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이번엔 2개 집어온..

 

연유 마카롱

 

연유는 그냥 아는 맛이었어요. 특별한 맛은 없었는데 일단 맛있긴 해요.

 

솔티카라멜 마카롱

 

솔티카라멜 너무 맛있어요.. 커피와 함께 먹으니 한개 뚝딱 사라져버렸습니다..

 

교토 말차 마카롱

 

교토 말차 마카롱도 전에 먹어봤던 맛이긴 했는데, 맛있어서 또 집어왔고요. 말차 맛이 진하고 씁쓸한 맛이 잘 느껴져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쌀 마카롱

 

쌀 마카롱은.. 정말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아요.. 쌀알이 씹히는 식감인데, 개인적으로 식혜도 안 좋아해서 그런지 이건 입맛에 전혀 맞지 않았어요. 물론 식혜 맛은 아닙니다만.. 아무튼 달달한 쌀 맛이 저에게는 너무 불호더라고요.

 

구운 피스타치오 마카롱

 

구운 피스타치오 마카롱은 구운 피스타치오 맛이 고소해서 그런지 고소한 맛과 달콤한 맛이 어우러진 맛이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날 연남동 빵집에서 먹었던 마카롱 중에서는 이게 가장 맛있었어요.

 

디저트가 먹고 싶을 때면 자꾸 생각이 나는 연남동 호라이즌16.. 마카롱도 맛있고, 케이크류도 너무 맛있기 때문에 주변 친구들에게도 추천을 하고 다녔는데, 글 쓰다 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 상호명에 식스틴의 뜻이 한달에 16일만 운영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 휴무가 잦다는 점은 꼭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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